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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2017-05-31 13:46:08 hit 459


 

 

 

 

시대,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할 우리민족의 자화상이 담긴 작품, 자전거

극동의 사회변동을 겪은 우리, 과거와 역사를 통해서 현재 모습을 본다.”



 

<자전거> 

오태석 작 ・ 연출



일시: 2017년 10월 20일(금)~ 10월 29일(일)



장소: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작품 줄거리:


<자전거> 윤서기가 동료인 구서기에게 42일간의 결근 사유를 밝히는 자신의 결근계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황당하고 비합리적인 사유서를 구서기에게 윤서기는 사건이 일어났던그날 겪었던 현실과 환영이 엇갈린 체험담을 들려주면서 전개된다

시간과 공간의 변하는 인과성이 있는 줄거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윤서기의 의식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극은 자유자제로 뒤바뀐다

 

윤서기의 체험 내용은 다음의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사건이다. 6․25 반동분자로 몰린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군청 등기소 건물에 갇히게 되었고, 집단 학살당한 사건으로 인근에는 집집마다 소위등기소 제삿날 같은 날짜에 겹쳐있다

날이 되면 예외 없이 당숙이 나타나서 한바탕 난리를 치르게 되는데, 까닭은 집단 학살의 방화자가 바로 당숙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함께 갇혔던 당숙은 인민군의 명령에 복종하여 살아남았던 것이다

둘째는 문둥이네 가족들의 이야기다. 산골짜기에서 외롭게 살아온 부부는 아이를 낳았으나, 그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고 밝은 생활을 열어주기 위해 모두 남의 양자, 양녀로 입적시키는데 아이들이 입적된 집은 거위집이라는 별명이 붙은 인근의 한씨네 집이다

아이 장녀와 차녀는 그들이 문둥이의 소생임을 알고 자신들의 처지와 환경에 무서움과 저주감을 느끼고 있다. 어느 장녀는 동생만이라도 마음의 상처를 잊고 살라고 차녀를 집에서 내보내고 자신은 솔매집으로 가서 불을 지른다

집을 나간 차녀는 묘지근처를 배회하고 문둥이 엄마는 화재로 끝내 숨지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상의 사건은 모두 화재방화와 관련을 맺고 있고 밤의 어두움 속에서 겪는 체험으로 되어 있어 강렬한 인상과 짙은 여운을 느끼게 준다

밖에도 자전거를 타고 밤늦게 읍내에서 돌아오다가 웅덩이에 빠져 죽은 할아버지의 이야기, 인민군이 물러가고 수복할 자전거에 태극기 꽂고 달려온 이야기, 밤중에 황소가 우리를 뛰쳐나와 달리는 바람에 혼비백산한 이야기 등이 전개되고 때로는 죽은 사람의 모습이 환영처럼 나타난다.

 

 

 

 

 

2017년 10월,  <자전거>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9월 중 티켓 오픈

 

 

 

 

 

 

문의 : 극단 목화 02.745.3966, mokwha@aroong.com